정초에 아침일찍 일어나 현등사에 올라갔었는데.. 운악산 산줄기가 험허다 악명높은 이유가 있었어.
죽음의 경사도(사실 엄살이 심하다. 평소 등산을 즐겨하는 사람도 아닌데다..)에 헉헉대며 올라가다 올라가다 포기하고싶었는데..
포기는 못하겠고.. 끝까지 올라갔지.. 윽~~ 나 운동을 너무 안한거. 진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죽다 살아나서 현등사에 도착했는데..
우왕~ 세상에 너무나 아름다웠던. 사람들이 왜 등산을 하는지.. 그때 처음으로 깨닳았따는.. 절대로 힘든일은 사서하지 말자는 주의라..
근데.. 힘들어도 사서하는 이유가 충분해. 충분하다 못해.. 너무 세상이 아름다운거. 이거야. 했는데.. 다시 올라가라면 잠시 주춤은 할꺼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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