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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경전 : 수천년간 숫자는 인간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최후의경전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김진명 (새움,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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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하겠다는 언니를 따라 미용실에 갔다. 시간을 마냥 축내기 아까워 근처 서점에 들렀다.
김진명의 새로운 소설.. 아~~ 이책 코엑스에서 싸인회했던 책이네 하면서 낼름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시작은 수수께끼와 함께 시작되었다.
'매미가 왜 17년을 땅속에서 살다 일주일을 살다가는가?'
언젠가 김진명의 소설인가? 최인호 소설인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런 난제를 본적이 있었다.
어렴풋이 매미의 생존본능으로 인한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있었지만.. 자세히 기억나지 않았었다.
1시간을 채 다 읽기도 전에 머리 다했다며 나오라는 언니의 호출..ㅠㅠ 매미가 왜 그러는지 해답이 나오지 않았단 말이야~~
어쩔수 없이 책을 덮고 서점을 나오는데.. 내 머리속은 온통 그 수수께끼로 가득차 있었다.

마져 책을 읽기위해 마트 서점으로 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책을 다시 펼쳤다.

매미는 생존을 위해 천적인 기생충을 피하기위해 17년을 땅속에서 유충으로 산다고 한다.
그럼 왜 17년인가? 기생충의 번식이 2년 주기라고 한다.
매미가 기생충을 피하려면 짝수를 피해야한다.
그러면 홀수는? 1.3.5.7.9.12.....로 나간다고하면 매미는 기생충을 12년 주기로 만날 운명이 된다.
결국 매미는 짝수, 홀수를 모두 피해야 했으며.. 그 해답은 소수에서 찾았던 것이다.
13, 17... 1과 자기자신의 수만 가지는 수를 소수라고 한다.
기생충은 매미를 숙주로 번식해야하지만 17년 매미를 만나려면 34년이 걸린다.
결국 숙주를 찾지 못하는 기생충은 결국 씨가 말라 점멸할것이다.
지능이 없다고 생각되는 매미가 이렇듯 수적으로 생존을 위해 번식을 한다는게 놀라웠다.

이렇듯 매미의 생존본능에도 신비한 수의 비밀이 존재하고
수천년 전에도 이런 신비한 수가 있었으며 이런 수의 비밀을 푸는것만이 현세상에서 자연재해로 부터 인류의 멸망으로 부터..
인류를 보호 할 수 있을것이라고 이책을 말한다.

그럼 그 신비한 수의 비밀은 어떻게 풀수있는것이고..
그 숫자는 어떤 숫자인지?
이책에서는 프리메이슨의 최고 지도자 '전시안'이 존재하며 전시안은 그 수의 비밀의 담겨있는 경전을 찾고있다.
주인공들도 프리메이슨의 음모를 파악하고 전시안이 찾고있는 경전을 찾아헤맨다.

주인공들은 마침내 신비한 수를 찾아내고 우연히 그 수를 담고있는 이지함의 '격암유록'을 찾아낸다.
그들은 격암유록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뜻을 해석하지만 격암유록은 누구도 뜻을 해석하지 못한서책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은 마침내 전시안과 만나 이책에대해 얘기하게 되고..
정확한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느낌으로 알수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항상 김진명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단서 하나하나를 너무 자국중심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
무조건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또는 읽기 전에는 꼭 다른 의견들도 함께 읽어봐야 한다는 거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

*수메르인은 한민족 혈통이였다?

수메르인은 메소포타미안 문명을 중심으로 수천수만년전에 문명을 이루웠던 민족이다.
머리가 검고 두상이 납작한 형태의 외모를 가졌다고 한다. 이런 외형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작가는 수메르인이 한민족의 기원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수메르인의 정체를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미스터리한 민족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인류가 도구와 불을 사용하고 있을때
이들은 천문학에 밝았으며 부족사회를 이뤘으며 수학에 놀랍도록 뛰었났다고 한다.
이런 미스터리하고 인류의 문명의 기원을 만들어낸 이들의 정체가 한민족이면야.. 정말 뿌듯하겠지만..
아직은 추측이고 가설일 뿐이다.

*달러 지폐에 피라미드 위 눈그림이 프리메이슨의 최고 지도자 '전시안'을 상징한다?

이건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좀 더 알아봐야겠다. 프리메이슨에 대해서 잘 모른다. 좀 더 관련 도서를 찾아 볼 생각이다.